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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코난테크놀로지, IPO 최적화 구조로 기관 투심 잡기 나서

2022.06.22



- 21일~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거쳐 내달 코스닥 상장 예정


- AI기술력 내세워 상장...”유통물량 적고 기업가치 합리적”




코스닥 상장을 앞둔 코난테크놀로지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AI·빅데이터 등 유망 기술을 내세운 데 이어 낮은 시가총액, 제한적인 유통 물량 등도 공모주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코난테크놀로지 IR북 내용 일부>



코난테크놀로지는 21~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코난테크놀로지는 독보적인 AI 전문 기업으로 소개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상용화해 언어 AI와 영상 AI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는 자연어를 처리해 결과를 찾는 검색 엔진 서비스 ‘코난서치’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홈페이지에서 주로 사용한다.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인식 서비스 ‘코난와처’, 음성 인식 기반 자막 생성 서비스 ‘코난 리스너’, 음성을 학습한 뒤 원하는 문장을 합성하는 ‘코난 보이스’도 출시했다. 이 중 코난와처는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8억4900만원, 영업이익 22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13%, 당기순이익률 11%로 집계됐다. 최근 4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77%로 가파르게 뛰었다. 코난테크놀로지에 따르면 공공 엔진 시장점유율은 2019년 기준 19%에서 지난해 51%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점도 투자 포인트다. 지난해 KAI는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4차산업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해 미래 사업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6.5%를 보유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 없이 신주 120만주 모집으로만 공모 구조를 잡은 점도 긍정적이다. 최소 3개월 이상 보호예수가 76.3% 걸려있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23.7% 정도다. 상장 후 물량이 쏟아져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작은 셈이다.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낼 것이라는 한 투자자문 관계자는 21일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1420억원에 불과하고, 유통 가능 물량이 23% 정도여서 기업공개에 최적화한 구조로 평가한다”며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무인기 자율 비행 등 이슈와 엮여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다른 기관투자자는 “공모가 상단 정도에서 가격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수 고객사를 확보해 업력이 탄탄하고, AI 관련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기업가치가 합리적이며 주식 대부분이 보호예수가 걸린 점도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AI, 빅데이터 관련 키워드를 내세운 기업들의 상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는 22일까지 수요예측이 마무리되면 27~28일 일반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목표 시가총액은 1192억~142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조선비즈 / 이인아 기자 / 기사 원문보기